│암호화폐를 비롯한 다른 자산시장에서의 거래대금 감소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한국)
한국의 증시에서도 투자자 예탁금이 2022년 1월에 70조에 육박했던 금액이 11월 기준 46조로 줄어들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의 자료로서 12월 말에는 46조 밑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투자자 예탁금은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12월 19일 한 보도매체의 기사에는 코스피 마감이 2352.17로 마감했고 거래대금이 35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는 국제적인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모두 매도세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날짜에 개인은 각각 176억, 외국인은 236억원씩 코스피를 팔았습니다. 반면 기관만 281억원을 사들이며 이 전 3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한 주체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매도할 때 기관이 사들이는 것은 항상 있는 일이지만 요즘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약간 의아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역시 연일 악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는 내년 국내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인 PF가 부실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PF 자금의 부실은 건설업체와 금융기관까지 연쇄적인 위험을 일으키기 때문에 큰 문제입니다. 건설업체의 부도는 하청업체의 연쇄부도를 야기하는 것 또한 많이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드디어 서울에도 미분양이 쌓이고 거래절벽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미분양 가구는 12월 초 기준으로 866가구 였으며,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16배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렇게 자산시장에서는 특정 분야의 구분없이 거래대금이 빠지고 있는 것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시장 중 거래대금이 올라가면서 강세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있을까요? 물론 없습니다. 이유로는 많은 분들이 뉴스와 기사에서 접하셨듯이 간단하게 요약하면 금리가 올라가서 자산시장의 투자가치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뭐가 먼저 오를까?(글로벌)
과거를 복기해보면 가장 먼저 떨어진 것이 먼저 오르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이 먼저 나올 것입니다. 가장 위험자산에 속하는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큰 사이클로 보면 부동산이 한 번 상승과 하락의 곡선을 그릴 때, 주식은 그 곡선 안에서 두 번의 등락을 그릴 수 있고, 암호화폐는 4번의 등락곡선을 그릴 수 있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차트를 보시면 거래대금 늘어나다가 저점을 찍은 이후로 계속적으로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래량이 주황색 네모박스 수준으로 월등하게 낮아졌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든 것이지만 저 정도 수준으로 거래량이 줄었을 때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이냐 하락이냐를 예측 및 준비하고 있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일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과거에 대한 복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차트를 보면서 분석을 하는 것은 정확이 이야기하면 답은 아닙니다. 지금과는 다른 여러 경제적인 상황들이 있었고 횡보 후 상승한 적도, 하락한 적도 있기 때문에 끼워 맞추게 되는 경우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주목해 볼 점은 지금 상황은 1년이라는 기간 동안 하락을 지속하고 횡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앞으로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할 것입니다. 여러 분석가나 전문가들은 과거의 차트 패턴과 비교하며 상승을 예측하거나 계단식 하락 또는 대세 하락의 지속을 이야기하는 등 많은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은 세계2위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의 파산으로 이 시장이 신뢰를 잃고 전체적인 하락을 맞이했었는데 이 정도 이슈에 이 정도 하락이라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다시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은 있는가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설명을 드린 것이기도 합니다.
거래대금, 거래량의 문제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특정 시장 내부의 문제라기보다는 시장의 종류를 막론하고 자산에 대한 투자가치 전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기가 힘듭니다. 물론 언젠가는 분명히 시장은 회복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히 사는 존재도 아니고 유한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속도가 중요하고 정확한 타이밍을 미리 예측해서 놓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단기와 장기로 예측과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현재보다 현저히 떨어진 수준을 유지한다면, 추가적인 하락 추세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락 추세 안에서도 작은 반등들은 있겠지만, 유의미한 수준이라고는 표현할 수 없는 수준일 것입니다.
앞 날을 정확히 예언하는 것은 신만이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암호화폐도 마찬가지 이지만 공부와 분석을 통해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며 결국에는 시간이 흘러 다가오는 결과에 대응까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돈을 투자해서 이익을 실현하거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큰 수익을 내고 시장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겁에 질리거나 놀라지 않는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다음달에 상승할지 하락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당장 내일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지표와 기준, 그리고 분석이라도 수집하고 비교해서 뭐라도 해보는 것입니다. 이 시간들이 쌓이면 나의 투자에 대한 리스크, 시장의 변화에 대한 리스크에 여유 있게 대응하는 고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준비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셔서 다가올 회복장에는 큰 수익을 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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