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2월 금리인상 발표는 50bp
금리인상의 폭은 시장의 예측치대로 나왔다.
시장이 예측한 대로 금리 인상은 50bp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큰 폭의 시세적인 변동은 미국의 나스닥이나 암호화폐 시장에도 거의 없었습니다. 기대 심리로 발표 전까지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금리가 발표되고 2023년 이후까지의 금리에 대한 점도표가 발표되자 바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하락이 나온 정도였습니다.
금리는 예측치대로 나왔지만 50bp도 적지 않은 수치이고, 점도표의 내용이 그리 좋지는 않은 것이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연준이 오늘 발표한 FOMC에서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 전망은 5~5.25%를 제시한 위원들의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파월 미국 연준의장의 연설과 질의응답
파월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리스크들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FOMC는 50bp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4.25% ~ 4.5% 그리고 대차대조표도 크게 줄였습니다. 현재는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인플레이션을 장기적으로 2.5%로 낮출 것입니다. 최근의 데이터가 좋은 것은 맞지만 이것에 안도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일단 75bp에서 50bp로 낮췄습니다. 물론 50bp가 낮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낮췄습니다.
금리
2024년말 금리 중간값 3.9% ▶ 4.1%
2025년말 금리 중간값 2.9% ▶ 3.1%
장기 금리 중간값 2.5% ▶ 2.5%
금리는 매우 민감한 사항입니다. 이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1년 뒤에는 어떠한 상황일지 알 수 없습니다. FOMC는 미팅 때마다 대응하며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인플레이션 2%대가 되도록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일이 해결될 때까지 모든 도구를 동원해서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이며 최대 고용과 물가/가격 안정에 집중할 것입니다.
질의응답
Q. 경제가 좋아지고 주가가 6%나 상승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문제라고 생각합니까?
A. 정책을 타이트하게 강화했었습니다. 오늘 FOMC에서 금리를 50bp 인상했지만 아직 충분히 높지 않다고 판단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점도표에서 피크 5%를 넘었습니다만 이것은 오늘의 분석이며 금리 목표와 피크를 더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는 약속할 수 없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데이터가 좋지 않다면 더 오를 수 있고 반대로 좋다면 더 내릴 수 있습니다.
Q. 2023년 금리를 대략 75bp 3/4인상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25bp씩인가? 또는 50bp?
A. 현재 얼마나 올리는지에 대한 부분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더 이상 스피드의 문제가 아니며 언제까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단 금리의 인상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 상태로 유지를 어느 정도 시킨 후 결정할 것입니다. 공급망의 해결을 바랐는데 어느 정도 순차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에 관한 문제는 공급 조건의 개선, 주택문제의 개선, 수요의 안정화 등 여러 가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근원 PCE 인플레이션 지수도 중요합니다.
Q. 오늘의 분석이 왜 경기침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A. 경기침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장 또한 붐(BOOM)이 아니라 천천히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FOMC의 분석은 지금이 경기침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금리는 이번에 50bp를 인상했습니다. 이는 지난 4번의 75bp보다 적습니다. 물론 50bp라는 수치가 적은 것은 아닙니다.
기타 답변들
▷ 금리를 조금 슬로우 페이스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서 밸런스를 조금 더 가져오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경제상황, 시장 상황의 데이터를 분석해야 합니다.
▷ FOMC 회의에서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고 반영합니다. 참가자들은 회의중에 SEP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일단 현재 노동시장을 보고 실업률이나 여러 가지를 분석했다기보다는 일단 노동시장은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FOMC에서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준이 궁극적으로 달성한 것보다 더 빠른 진전을 지속적으로 기대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9월의 회의와 이번 회의에서 차이가 생겼습니다.
▷ 강력한 노동시장은 기업과 다른 회사들이 직원들을 최대한 유지하고 지키려고 할 것.
▷ 내년의 인플레이션 예측과 예상은 올해보다는 낮을 것이다.
▷ 내년 인플레이션 중간값 3.5%는 큰 하락이라고 생각한다.
▷ 주택과 서비스 등등 여러 분야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이다.
▷ 인플레이션 2%대와 일치하는 임금의 상승을 원한다.
▷ 일단 어느정도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며 금리를 하락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RATE CUT"과 같은 금리의 삭감 또는 하락보다는 금리를 어느 정도 유지시키며 대응할 것이다.
▷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하락에 대한 증거가 보일때까지 금리 인하에 대한 고려는 어렵다.
▷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미국 인플레이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예측하기 어렵다. 중국 시장 및 중국의 개방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데이터 및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
▷ 10월과 11월의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는 매우 환영할 만한 것이지만 사실 현재 인플레이션은 장기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아직 진전이 없는 분야들도 많아서 이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의 하락에 대해서 확인해야 한다. 두 달 치의 인플레이션 하락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데이터는 환영하지만 아직 결단하기는 어렵다.
▷ 소프트랜딩이 이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 :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기침체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 물가 안정을 해결하면서 낮은 실업률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현재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 가장 위험한 것이 금리를 충분히 올리지 않아서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아픔없이 물가안정을 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물가안정과 인플레이션의 완화를 위해서 감내할 수밖에 없다.
▷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대로 유지할 것이다. 변경은 없을 것이다.
▷ 단기적으로 경제악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가? : 단기적으로는 그렇다.
요약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에도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고 아직 금리인상의 속도와 비중을 줄이거나 멈추는 것은 생각하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와 데이터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금리와 관련된 통화정책은 장기 프로젝트라는 말을 하면서 내년에는 조금 숨통을 트이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시장의 심리와는 다른 뉘앙스의 발언들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은 유동적이고 시장과 경제는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과 같기 때문에 너무 부정적으로도 너무 낙관적으로도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이 경기침체이거나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은 완강히 현재는 경기침체가 아니며 내년에도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죠.
미국의 금리에 큰 영향을 받는 우리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경제를 지켜보면서 내년에도 잘 대응해서 다가올 쉽지 않은 시간을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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